강아지 입양 고민 강아지 입양 전 체크리스트 및 고려사항 필독

'반려견 나도 한번 키워볼까?' 고민을 시작한 분들이라면 필독!

2021년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1년 유기견 발생 수는 약 8만 4천여 마리입니다.

왜 이렇게 해마다 끊임없이 유기견이 발생하고 그 수가 어마어마할까요?

 

최근 여러 미디어에서 반려견 관련 된 방송이 많아 관심도가 높아지고, 더불어 강아지 입양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보니 수반돼야 할 충분한 고민과 체크 없이 충동적이고 무분별한 입양이 이루어지기 때문 아닐까요? 

강아지를 입양하여 키우고 싶다면, 강아지가 나에게 주는 여러 행복과 기쁨을 존중하고 가족의 한 구성원으로서 평생을 잘 보살펴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자 그럼, 보호자와 반려견 모두 행복하기 위한 입양 전 필수 체크리스트를 살펴볼까요?

 

1. 준비된 마음가짐

2. 경제적인 여건

3. 시간적인 여건

4. 주변환경 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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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준비된 마음가짐

반려견을 입양하기 위해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마음가짐입니다. 반려견의 수명은 평균 15년 ~ 20년 정도이며, 이 시간들을 함께해야 하는 가족의 구성원이기 때문에 반드시 책임감을 가져야 합니다. 그렇기에 다음 5가지 마음가짐이 준비되어 있는 상태인지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첫째, 어떠한 상황에서도 한번 인연을 맺은 반려견을 끝까지 책임지고 보살피겠다는 마음가짐

둘째, 반려견에 대해 공부하고 훈련시킬 수 있는 마음가짐

셋째, 본인의 시간을 할애하여 반려견과 함께 할 시간(정기적인 산책, 놀이, 관리 등)을 마련하는 마음가짐

넷째, 보호자가 전부인 반려견을 장시간 외롭게 두지 않겠다는 마음가짐

다섯째, 반려견의 어떠한 모습에도 인내를 가지고 사랑해 줄 수 있는 마음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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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경제적인 여건

강아지 입양을 위해선 경제적인 여건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도 하나의 생명체이고 가족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의식주 비용이 들어갑니다.(21년 반려견 월평균 양육비 16.3만원 / 농림축산식품부 조사 결과)

 

보통 처음 강아지를 입양하여 기본 6차 예방접종(종합백신, 장염, 컨넬코프, 인플루엔자, 광견병 등)을 진행하게 되는데 이 비용만 해도 약 50만원 정도 소요가 됩니다.

이뿐만 아니라 반려견도 건강상의 문제가 생기면 병원을 가야 하는데, 반려견의 경우 사람과 다르게 건강보험 적용이 안되기 때문에 병원비가 상당히 많이 소요됩니다. 예를 들어 소형견들에게 주로 발생하는 슬개골 탈구로 인한 수술 비용은 약 200만원 정도로 긴급하게 목돈이 필요한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교육, 관리용품(장난감, 목줄, 옷 등), 미용, 호텔링 등 추가적인 비용이 소요될 수도 있습니다.

 

(2023.05.12) 현실적인 강아지 입양 초기 비용

현실적인 강아지 입양 초기 비용 및 월 평균 기초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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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시간적인 여건

반려견은 무리 지어 생활하던 습성을 가진 동물로 보호자와 유대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보호자와의 관계 속에서 교감을 하고 산책, 놀이 등을 통해서 행복을 느낍니다. 이러한 정서적 교감이 없으면 반려견은 쉽게 우울증에 빠지며,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갖지 못하고 분리 불안 등의 증세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강아지를 입양하기 전 강아지에게 본인의 시간을 얼마나 할애할 수 있는지, 강아지가 혼자 집에 있게 되는 시간이 어느 정도 인지, 강아지를 함께 돌봐줄 가족 구성원이 있는지, 혹여 여행을 가게 되거나 장시간 외출 시 강아지를 맡길 만한 곳이 있는지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강아지를 위해 반드시 하루 1회 20분 이상은 산책을 시켜줘야 하며, 위생관리(목욕, 양치, 눈, 귀 세정, 배변관리 등), 교육 훈련, 병원이나 미용 외출 등 규칙적으로 시간 할애가 필요합니다. 스스로 부지런하게 이런 것들을 해낼 수 있는지 진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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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주변환경 여건

위의 3가지 여건은 본인이 충분히 준비가 되었다 하더라도 주변 환경이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여건인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 주거환경입니다. 우리나라는 크게 아파트, 빌라 등 다세대 주택과 단독 주택으로 나눠집니다. 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세대 주택에 사는 만큼, 다세대 주택에 사는 경우 강아지의 소음 등을 이해하거나 반려견에 대해 호의적인 이웃과 살고 있는지를 고려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대형견 및 활동량이 많은 품종의 경우 다세대 주택보다는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에서 키우는 게 적절합니다.

 

두 번째는 가족 구성원입니다. 가족 구성원과 함께 살고 있다면 모든 가족 구성원의 동의는 필수입니다. 가족 모두가 구성원이 새롭게 늘어난다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결혼을 앞두고 있다면 반드시 배우자가 될 사람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이외에도 가족 중 강아지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치료 방법이 마땅치 않기에 가족의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충분히 주변환경 여건에 대해 고려해야 반려견과 보호자가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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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은 그저 보호자의 행복과 기쁨을 위해서 키우는 게 아닌 가족의 한 구성원으로서 사람과 함께 정서적 교류를 하는 독립된 생명체입니다. 절대 단순히 귀여움으로 한순간의 충동으로 입양하여 책임지지 못할 상황이 발생한다고 키우다 파양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앞서 소개해 드린 체크리스트로 충분히 심사숙고하여 애견카페에 방문해 보거나 주변에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지인들이 있다면 방문하여 함께 시간을 보내보는 등 경험도 해보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함께할 수 있을 때 강아지 입양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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