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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입양하고 처음 집에 데려 왔는데 무엇부터 해야 할지?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지? 왜 낑낑거리는지? 궁금하셨을 겁니다. 어떻게 해야 강아지를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 시키고 편안함을 줄 수 있는지 입양 후 첫날 해야 할 일과 꿀팁에 대해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1. 강아지의 생활공간(환경) 준비하기
2. 강아지에게 적응 및 탐색할 시간 주기
3. 강아지의 새로운 환경 적응에 도움 되는 꿀 팁 3가지
1. 강아지의 생활공간(환경) 준비하기
사람도 처음 이사를 오면 침실, 화장실, 주방 등을 제일 먼저 확인하고 정하는 것처럼, 강아지에게도 자신만의 생활공간이 정해지는게 안정감을 느끼고 빠르게 적응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럼 강아지의 생활 공간 준비하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1) 강아지의 잠자리 위치 정하기 : 한번 정한 자리는 되도록 바꾸지 않는 것이 좋으므로 최적의 장소 고민하기
- 강아지의 시야 고려하기 : 강아지는 자신 주변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시각 정보를 많이 활용하므로 보호자의 동선이 잘 관찰될 수 있는 위치로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 조용하고 쾌적한 환경의 위치 : 강아지는 청각이 예민하므로 TV나 스피커 등 소란스러운 소리가 나는 곳에서 떨어진 장소를 선택해야 하고, 직사광선이나 에어컨 바람 등이 직접적으로 닿는 장소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안정감을 느끼는 위치 : 강아지가 안정감을 느끼기 위해 최소 2면 이상이 막혀 있는 곳을 정해야 하며, 보호자의 잠자리와 가까운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울타리 설치하기 : 강아지가 처음 집에 왔다면 적응하기 전까지 지정된 공간에서 지낼 수 있도록 일정구역 울타리를 설치해 주는 게 좋습니다. 울타리 설치로 인해 공간에 대해 학습 및 적응하고 배변훈련, 짖음 방지 등을 위해 3주 ~ 1개월 정도는 울타리 생활을 권장합니다.
3) 공간 구분하기 : 잠자는 장소, 밥 먹는 장소, 배변하는 장소를 구분해서 준비해줘야 합니다.
2. 강아지에게 적응 및 탐색할 시간 주기
어떤 강아지라도 낯선 환경에 처음 오게 되면 적응을 위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강아지가 적응 및 탐색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행동은 주의해야 하며, 보호자 또한 여유로운 모습으로 강아지를 대해줘야 합니다.
1) 강아지를 예쁘다고 계속 만지거나 안는 것 자제하기 : 강아지가 먼저 다가오면 가볍게 손등을 내밀어 탐색하게 하거나 살포시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정도만 하면 됩니다. 안는 행위는 강아지가 본인이 제압당했다고 느끼게 하며, 높은 위치에서는 두려움을 느낍니다.
2) 손님이나 택배, 배달 음식 주문 등 외부인 방문 자제하기
3)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잠잘 때 만지거나 깨우지 않기
- 새끼 강아지는 하루 24시간 중 평균 16시간 정도 수면을 합니다. 새끼 강아지들은 수면을 하며 성장을 하니 절대, 잠잘 때 만지거나 깨우면 안 됩니다.
4) 배변 훈련 시 혼내거나 꾸짖지 않기
3. 강아지의 새로운 환경 적응에 도움 되는 꿀 팁 3가지
1) 배변훈련의 첫 시작 - 집에 데려오자마자 쉬할 장소에 내려 주기
- 강아지들이 집으로 오게 되는 시간 동안 요의를 느낄 가능성이 높으므로 바닥에 내려놓으면 몇 분 안에 쉬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낯선 곳에 처음 와서 영역표시의 본능으로 쉬를 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그래서 강아지가 처음 쉬를 하게 되면, 그 장소에 냄새를 인식하고 계속해서 쉬를 하게 되므로 배변 훈련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2) 분리불안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하기
- 처음부터 강아지가 너무 이쁘다고 계속 울타리 곁에서 서성거리거나 만지거나 안으면 그것에 익숙해져서 분리불안이 발생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유를 가지고 무관심한 태도를 보여 혼자 있어도 아무 문제가 없다는 걸 강아지에게 인식시켜 줘야 합니다. 보통 일을 하거나 학업을 하게 되면 강아지가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날 수밖에 없으므로 처음부터 분리불안이 없도록 적응시켜 줘야 합니다.
3) 강아지 낑낑 거림에 대한 대처
- 새끼 강아지들은 낑낑거리는 소리를 통해 상대방에게 의사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보통 건강에 문제가 없는 상태에서 낑낑 거림은 심리적 불안함일 가능성이 큽니다. 강아자기 운다고 바로 꺼내오거나, 품에 안으면 분리불안이 생길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므로 적당히 무시해 주는 게 좋습니다.
강아지 입양 후 첫날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알아봤는데요.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강아지가 편히 쉬고 적응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고 강아지가 적응 및 주변 탐색을 할 수 있도록 조금 관심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무리하게 훈련을 시킨다거나 너무 과한 애정표현은 조금 더 후일로 미뤄두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