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더워진 날씨에 풀과 꽃 그리고 나무들이 무성하게 자라나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날이 따뜻해지면 보호자님들도 강아지와 함께 밖으로 소풍도 가고 잔디밭, 풀밭 등에서 야외활동을 많이 하게 될 텐데요. 이때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이 '기생충'입니다. 특히, 강아지에게 치명적인 '기생충'은 '심장사상충(내부기생충)'과 '진드기(외부기생충)'이 있습니다. 강아지의 건강을 지키고 행복한 소풍을 위한 기생충 예방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잔디에서-뛰어노는-밤비

목차

1. 기생충의 종류와 감염 증상

  가. 심장사상충(내부기생충)

  나. 진드기(외부기생충)

2. 기생충 감염 예방 방법

  가. 기생충 예방약 사용

  나. 외출 전 후 관리


1. 기생충의 종류와 감염 증상

가. 심장사상충(내부기생충)

강아지-심장사상충-모기

내부기생충강아지의 몸 안에서 기생하는 벌레로 대표적으로 심장사상충이 있습니다. 심장사상충은 모기를 매개체로 합니다. 모기가 심장사상충에 감염된 강아지를 물면 심장사상충의 유충이 모기의 몸속으로 들어가고, 이 모기가 다시 감염되지 않은 강아지를 물면 심장사상충의 유충이 옮겨가 감염되게 됩니다.

 

모기를 통해 감염되면, 심장사상충은 강아지의 몸속에서 약 6개월 간의 성장을 거쳐 성충이 됩니다. 또한, 강아지의 혈관에서 수많은 새끼를 배출합니다. 이 심장사상충은 30cm까지도 자라며, 폐혈관과 심장에 기생하여 강아지를 사망까지 이르게 하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감염증상으로는 기침, 식욕감소, 폐렴, 복부팽만, 호흡곤란, 실신, 쇼크, 혈색소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장사상충이 성충이 된 후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강아지에게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6개월 정도 걸립니다. 즉, 증상이 나타났을 땐 이미 심장사상충이 많이 진행된 상태로 상당히 위급한 상태입니다.

 

나. 진드기(외부기생충)

진드기

외부기생충강아지의 피부표면에서 기생하는 벌레로 대표적으로 진드기가 있습니다. 진드기는 보통 잔디밭이나 풀밭등에 붙어 있다가 날숨의 이산화탄소, 진동, 체온과 냄새 등으로 강아지에게 달라붙게 됩니다.

 

달라붙은 진드기는 강아지의 피를 빨아먹는데, 바베시아증(적혈구파괴), 라임병(관절염), 아나플라즈마증(출혈,구토 등),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 등 다양한 매개 질환을 유발합니다. 이 중 살인진드기로 부터 오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은 강아지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반응형

2. 기생충 감염 예방 방법

가. 기생충 예방약 

이처럼 심장사상충과 진드기는 강아지에게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치명적이지만, 예방약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예방약은 먹는 약, 바르는 약, 주사제 등 다양한 종류가 있어 수의사와 의논 후 강아지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면 됩니다.

강아지-기생충-예방약

  • 먹는 약 : 먹는 약 중 대표적인 약은 넥스가드가 있습니다. 넥스가드는 심장사상충(내부기생충)과 진드기(외부기생충)를 함께 예방할 수 있도록 합제 된 약이며, 한 달에 한번 급여해줘야 합니다. 먹는 약의 장점은 강아지가 먹을 때 부담이 없고 기호성이 좋습니다. 단점으로는 위장관 부작용에 대한 걱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바르는 약 : 바르는 약 중 대표적인 약은 애드보킷이 있습니다. 애드보킷은 심장사상충(내부기생충)과 진드기(외부기생충)를 함께 예방할 수 있도록 합제 된 약이며,  한 달에 한번 도포해줘야 하며, 강아지가 핥을 수 없도록 목뒤에 도포해 주면 됩니다. 바른 뒤 하루 정도는 목욕을 하거나 만지면 안 됩니다. 바르는 약의 장점은 위장관 자극이 덜한 편이라는 점입니다. 단점은 피부 부작용에 대한 걱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주사제 : 주사의 경우 심장사상충 구충에 대한 예방 주사가 있어 한번 주사를 맞으면 1년 정도 효과가 가지만, 다른 내외부 기생충 약은 별로도 급여해야 합니다.

나. 외출 전 후 관리

기생충 예방을 위해 되도록이면 풀숲이나 산속, 잔디밭 등 산책을 피하는 게 좋지만, 강아지와 보호자의 행복한 야외활동을 위해 포기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그러므로 야외 활동 전 반드시 강아지에게 해충 방지 미스트를 뿌려주거나 해충방지 목걸이 등을 착용시켜줘야 합니다. 또한, 외출 후 집으로 돌아와 강아지가 해충으로부터 피해를 받았는지 온몸을 구석구석 살펴 줘야 합니다. 보통 진드기가 많이 달라붙는 위치는 강아지의 귀, 겨드랑이, 눈주위, 배, 생식기 주위, 항문 주위 등입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강아지가 진드기에 물렸으면, 진드기를 바로 손으로 제거하면 안 되고 강아지용 소독약과 핀셋으로 제거해야 합니다. 손으로 제거하면 진드기를 제거하려다 진드기의 침이나 일부가 피부에 남는 경우가 생겨 더욱 제거하기가 어렵고, 진드기의 유해 성분이 사람에게도 옮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소독약으로 진드기 주변을 소독하고 핀셋으로 진드기의 머리 부분을 가깝게 잡아 침까지 떼어 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만약 진드기의 침을 끝까지 빼내지 못했거나 진드기가 피를 많이 빨아먹어 너무 커져있거나 진드기가 너무 많은 경우는 반드시 동물 병원에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