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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강아지들과 함께 하고 싶은 것들이 많아질수록 강아지와 자동차를 타고 이동해야 할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모든 강아지들이 자동차를 잘 타면 좋겠지만, 멀미를 하는 강아지도 있고, 자동차 자체를 싫어하는 강아지도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강아지가 자동차에 잘 적응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강아지가 자동차를 타기 싫어하는 이유
2. 강아지 자동차 적응시키는 방법
1. 강아지가 자동차를 타기 싫어하는 이유
먼저, 강아지가 자동차에 잘 적응시키기 위해서는 왜 자동차를 싫어하고 거부하는지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크게 3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1) 자동차에 대한 안 좋은 경험
자동차를 처음 접하는 우리 강아지들에게 자동차는 좋은 경험이 아닙니다. 자동차의 소리, 자동차의 진동과 떨림, 자동차의 냄새 등은 강아지들에게 낯섦을 줍니다. 또한, 차량을 탑승하고 이동하며, 차량 속도에 따른 느낌, 급정거와 급회전 등으로 인한 몸의 기울임 등은 부정적인 경험을 더욱 쌓아주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그런 경험 속의 종착지가 병원이나 미용 등이라면 강아지는 자동차를 타기 싫어할 수밖에 없습니다.
2) 차멀미가 심한 경우
- 사람도 마찬가지로 차멀미가 유독 심한 분들이 있을겁니다. 다만, 강아지의 경우 평형감각이 뛰어나기 때문에 사람보다 차멀미를 느끼기 쉽습니다. 강아지도 내이 안에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수용체가 있고, 이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경험을 통해 차멀미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보통 강아지가 평형감각이 발달되는 것은 생후 10주 정도 후부터입니다. 그러므로 이 시기에 자동차 적응 훈련을 시키면 좋습니다.
2. 강아지 자동차 적응시키는 방법
1단계) 자동차가 처음인 강아지와 천천히 자동차 알아가기
- 자동차가 처음인 강아지는 자동차 안의 특유 냄새와 엔진의 진동 등 그 낯선 환경들로 인해 스트레스가 커지게 됩니다. 이런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 자동차와 익숙해 져야 하는데요.
1) 자동차 안에 평소 강아지가 좋아하던 장난감이나 방석 등을 놓고 맨처음 10분 정도는 시동을 켜지 않은 상태에서 같이 놀아줍니다.
2) 그다음 시동을 걸어보고 강아지가 불안해 해지 않는다면, 그대로 10분 정도 놀아줍니다.
3) 또한, 강아지를 안고 5분 정도 짧게 드라이브를 하여 자동차 안이 편안하고 안전한 곳이라고 알려줘야 합니다.
2단계) 자동차와 즐거운 경험 만들어 주기
- 강아지가 자동차 안에서 불안해하고 있진 않은지, 멀미 증상을 보이진 않는지 곧바로 알아차리고 조치를 해주는 것이 자동차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주는 첫 번째입니다.
1) 강아지가 구토를 하거나, 과한 침분비, 혀를 내밀고 지나치게 헐떡대거나, 하품을 계속한다면 불안 또는 멀미 증상이 있다는 것이므로 바로 차량을 정차하고 강아지를 차량에서 꺼내 휴식을 취하도록 해야 합니다.
2) 멀미를 심하게 느끼는 강아지는 차에 태우기 3시간 전에 반려견에게 먹이를 주지 말고 먹이를 먹었다면 산책을 통해 소화한 후 자동차를 타야 합니다. 또한, 설탕물을 준비하여 아주 소량을 강아지에게 먹이면 잠깐 멀미 증상을 완화할 수 있으며, 차 문을 열어 공기를 지속적으로 순환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멀미를 느끼는 강아지가 있다면,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강아지용 멀미약을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설탕물 제조법 - 미지근한 물 250g + 설탕 12g(한 큰술) - 잘 섞은 후 한 모금 정도 먹입니다.
3) 주로 강아지와 자동차로 이동하게 되는 경우는 동물병원이나 미용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곳은 최종적으로 강아지가 또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곳이기 때문에, 강아지에게 '자동차 = 스트레스'라는 경험이 각인되게 됩니다. 그러므로 '자동차=즐거운 곳'이라는 경험을 심어주기 위해 짧은 거리에 산책을 가게 되더라도 자동차를 이용하여 가는 등 지속적으로 좋은 경험을 선사해 줘야 합니다.
3단계) 자동차에서 안전하게 이동하기
- 강아지가 자동차에 익숙해 졌다면, 이제 강아지가 자동차에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1) 강아지가 자동차 안에서는 자동차 전용 카시트나 컨넬에서 있을 수 있도록 해줘야 합니다. 카시트는 자동차 좌석에 고정되어 강아지를 보호할 수 있고 쿠션으로 되어 있어 혹시 모를 위험 상황에서도 안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카시트는 안전벨트가 있는 카시트도 있으니 고려하여 설치해 주면 됩니다.
2) 자동차 안 강아지에게 쾌적한 온도는 20 ~ 22도입니다. 그러므로 여름철은 에어컨으로 시원하게, 겨울철은 히터로 따뜻하게 반려동물에게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3) 마지막으로 절대 강아지 혼자 차에 두고 나가지 않도록 하며, 강아지와 안전하고 행복한 동행 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