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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키우다 보면 매일 사료만 먹는 강아지가 불쌍하기도 하고, 보호자가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옆에서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바라보는 것을 보면 사료 말고 다른 먹을 거릴 줘도 되나 고민될 때가 많습니다. 당연히 사람도 맨날 똑같은 음식을 먹으면 질리는 것처럼 강아지도 똑같은 사료만 먹으면 질리겠죠. 그래서 먼저 강아지가 절대 먹으면 안 되는 음식과 왜 먹으면 안 되는지 이유, 먹었을 때 증상 등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말티푸-밤비-음식

 

강아지가 먹으면 안 되는 음식 목차

1. 과일류

2. 채소류

3. 그 외 식품


1. 과일류

강아지-먹으면-안되는-과일

포도, 감귤류, 석류, 아보카도, 자두, 살구, 체리, 무화과, 덜 익은 토마토, 과일 씨

: 강아지는 비타민C를 체내에서 직접 합성하므로 비타민C를 추가적으로 섭취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비타민C 섭취를 위해 강아지에게 과일류를 먹일 필요가 없습니다.

 

1) 포도 : 현재 정확하게 어떤 성분이 강아지에게 위해를 가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분명한 건 강아지의 신장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고, 이로 인해 신장 결석이나 신부전 같은 심각한 문제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2) 감귤류(오렌지, 레몬, 라임, 자몽 등) : 감귤류에는 시트러스 화합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화합물은 강아지의 위장을 자극하여 소화불량,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구연산은 강아지가 잘 소화를 시킬 수 없어 소화불량이 발생하게 하고, 다량을 섭취할 경우 염증 혹인 중추신경계 이상 등이 나타 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자몽의 프로노 쿠마란이란 성분은 약에 부작용을 일으켜, 약을 복용하고 있는 강아지라면 절대 줘서는 안 되는 음식입니다.

 

3) 석류 : 석류는 산성 농도가 높은 과일로 강아지가 먹을 경우 과한 산성으로 인해 구토, 설사, 위장장애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4) 아보카도 : 아보카도의 페르시아 틴이라는 성분은 강아지에게 독이 있어 소화불량, 위장통증,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고지방 과일이라 과다한 지방을 처리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췌장염을 발생시킬 수도 있습니다.

 

5) 자두, 살구, 체리 : 자두, 살구, 체리에는 시안화물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시안화물은 강아지의 혈액 내 산소 공급을 막고 위장 장애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6) 무화과 : 무화과 속 휘신과 소랄렌이란 성분이 소화장애, 피부염, 구강 점막 자극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7) 덜 익은 토마토 : 덜 익은 토마토는 사람에게도 위험합니다. 덜 익은 토마토 속 토마틴이라는 성분이 사람뿐만 아니라 강아지에게도 소화 장애, 심장 떨림, 몸 떨림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8) 과일의 씨 : 강아지에게 모든 과일의 씨와 껍질은 먹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는 기본적으로 소화 능력이 떨어져 과일의 씨를 먹게 되면 소화 불량 또는 장이 막혀 장폐색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껍질에는 솔라닌이란 독성물질이 있어 위험합니다.


2. 채소류

강아지-절대-먹으면-안되는-채소

마늘, 양파, 대파, 아스파라거스, 시금치, 가지, 고추

: 보호자님들은 마늘, 양파 등을 줄 일이 뭐가 있겠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강아지에게 양념이나 조리가 된 사람음식을 주는 경우 사람의 음식에는 대부분 양파, 마늘 고추 등이 들어가므로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먹는 조리된 음식은 절대 강아지에게 주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1) 마늘, 양파, 대파 : 양파와 마늘, 대파에는 독성 물질인 아리스토클로로 성분이 있습니다. 이 물질은 강아지의 적혈구를 파괴하여 빈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2) 아스파라거스 : 아스파라거스에는 강아지에게 소화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섬유소 함량이 높습니다. 증상으로는 위장 장애,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시금치 : 시금치에는 옥시산이란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옥시산은 강아지의 신장에 부담을 주어 요로 결석, 빈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가지 : 가지의 알칼로이드 성분은 강아지가 섭취 시 설사나 구토 등의 증상을 일으킵니다.

 

5) 고추(매운 채소) : 고추에 함유된 캡사이신은 강아지의 소화계를 자극하고 소화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눈, 코, 입 주변 등에 가려움과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매운 채소류는 절대 주시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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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 외 식품

강아지-먹으면-안되는-가공-식품

초콜릿, 우유, 크림, 치즈, 땅콩, 아몬드, 마카다미아, 술, 커피, 튀김 등

 

1) 초콜릿 : 초콜릿의 주원료인 카카오에는 카페인과 테오브로민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강아지는 이 테오브로민 성분을 체내에서 분해할 수 없고, 체내에 쌓인 테오브로민은 중추신경계를 자극하고 중독 증상을 발생시키며, 심부전증을 유발합니다. 이로 인해 강아지는 구토를 하거나 숨 가쁨, 근육 떨림, 발작, 쇼크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강아지의 초콜릿 섭취 치사량은 몸무게 1kg 당 30g 이상으로 강자기가 초콜릿을 먹었다면 반드시 동물병원에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2) 유제품 : 강아지의 체내에는 유당 분해 효소가 부족하므로 유당이 있는 우유, 크림, 치즈 등 유제품은 강아지가 먹으면 안 되는 음식입니다. 이는 설사 등 소화 기관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유제품을 주고 싶다면 유당이 제거된 강아지 전용 유제품을 줘야 합니다.

 

3) 견과류 : 견과류가 강아지에게 유해한 독성이 있는 건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지방 함량이 높습니다. 강아지가 견과류를 섭취할 경우 소화가 어려워 소화기계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견과류 중 마카다미아는 테오브로민 성분이 함유되어 초콜릿 섭취와 마찬가지로 중추신경계 자극 등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절대 먹이면 안 됩니다.

 

4) 술-알코올류: 술은 사람에게도 매우 안 좋은 식품입니다. 특히 강아지의 경우 알코올 분해 능력이 현저히 낮아 중추 신경계 기능 저하, 뇌손상,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절대 먹이면 안 됩니다.

 

5) 카페인(커피 등) : 카페인은 진정 작용을 하는 아데노신의 결합을 저해하고 신경을 흥분시켜 사람들도 많이 섭취하는 성분입니다. 하지만 강아지에게는 혈압상승, 호흡 장애, 발작 등을 일으키므로 커피, 탄산음료, 녹차, 초콜릿 등은 절대 먹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6) 튀김 등 기름기 많은 음식 :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지방 함량이 많아 강아지의 담도를 막게 되고 이는 소화 장애와 더불어 췌장염 등을 유발합니다.


사람은 입에서부터 식도, 위, 소장, 대장 등으로 이어지는 긴 소화관을 통해 음식물이 소화되고 흡수되는데 비해 강아지의 소화기관은 사람보다 간단하고 짧습니다. 또한 강아지는 사람과 다른 소화 효소를 가지고 있어 사람이 먹는 가공된 식품을 소화시키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강아지에게 맞게 설계된 사료나 자연식(삶은 고기, 신선한 과일과 채소 등)을 급여하는 걸 추천드리며, 강아지가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절대 먹이면 안 되는 음식을 잘 체크해 놓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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